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인도 최대 통신사 딸 결혼식 참석
2018-12-11 08:52
힐러리 클린턴·비욘세 등도 총집결
인도 최대 통신회사 회장 딸의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세계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인도 현지언론은 오는 12일(현지시각) 인도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에서 열리는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세계 정·재계와 문화계 인사들이 총집결한다고 1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6월 발표한 '블룸버그 톱(Top) 25'에 따르면 암마니 가문은 아시아 최고의 부호로 세계 7위다. 이 가문의 재산은 470억달러(약 53조원)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인도 최대 통신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릴라이언스 지오와 협력관계를 위해 참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지오가 추진하는 이동통신 4G(세대) 네트워크 분야의 핵심 장비 공급사며, 현재 5G 등 여러 기술 분야에서도 두 회사가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축하연에는 이 부회장 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켄 히츠너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니콜라스 아구진 JP모건 아태지역 회장 겸 CEO, 파란 파루키 ANZ CEO,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이 함께했다. 에릭손·노키아·HP 등 정보기술(IT) 업계 CEO들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