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 이태양·문우람, 정우람 등 실명 언급에 누리꾼 "KBO, 제대로 수사해라"
2018-12-10 14:43
이태양·문우람, 기자회견 열고 "승부조작 가담한 현직 프로야구 선수 더 있다"
지난 2015년 승부조작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에서 영구 실격 처분을 받은 이태양과 문우람이 실명을 거론하며 승부조작에 가담한 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더 있다고 폭로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부 조작을 한 프로야구 선수가 더 있는데 왜 그들은 조사하지 않는지 궁금하다”며 정대현, 문성현, 이재학, 김택형, 김수완, 정우람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태양은 “베팅방 운영자 최 씨가 창원지검에서 조사받을 때 진술한 바 있고, 문우람 재판 때도 증인으로 와서 이들에 대해 증언했다”며 “왜 이 선수들은 조사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의 실명 폭로와 정우람의 법적 대응 등 프로야구 승부조작과 관련된 논란이 거세지자 누리꾼들은 KBO 측이 확실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이번엔 진짜로 똑바로 밝혀야 한다. 이 사건마저 제대로 (수사) 안하면 KBO 수준 딱 나오는 거다”, “정말 제대로 조사해야 할 듯. 이태양과 문우람의 주장이 사실이든 아니든 진짜 KBO 수준 떨어진다” 등 질타를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