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광주형 일자리사업 협상전면에 나선다
2018-12-10 10:11
9일 긴급 기자회견 열고 "협상단장 맡아 하루빨리 재개하겠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형 일자리사업' 협상 전면에 나선다.
이 시장은 9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투자협상단장을 맡아 하루빨리 투자협상을 재개하고 협약체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온 국민의 뜨거운 성원에도 불구하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키지 못해 참으로 죄송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권에도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잠정합의안 중 ‘상생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을 생산목표대수 35만대 달성 시까지로 한다’는 규정에 대해 지역 노동계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절박한 심정으로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대안을 마련했지만 현대차와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 시장은 ‘유효기간’에 대한 현대차와 잠정 합의안과 노사민정협의회의 대안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는데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된 것은 협상 당사자 간에 신뢰가 깨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광주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광주형 일자리가 이제는 한국경제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과제가 된 만큼 이번 경험을 교훈삼아 협상팀의 구성과 기능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