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이모 자율차 서비스 시작…자율차 사망사고 일어난 지역 운행은 '옥에 티'

2018-12-06 09:41
웨이모 "피닉스 주변 160km 국한해 400명에게만 서비스"

[사진=연합뉴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 자동화 부문인 웨이모가 세계 최초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상용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은 "구글이 거의 10년을 공들여온 자율주행차 기술이 비록 소규모이지만 상업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웨이모 자율차 앱을 가진 탑승자는 기존 차량 호출 서비스인 우버 등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을 호출해 탈 수 있는 '웨이모 원(Waymo One)'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피닉스시 주변 160㎞ 반경에 국한해 400명 제한된 고객에게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웨이모 자율차는 운전자의 핸들 또는 기기 작동없이 스스로 운전하지만, 운전대 앞에 인간이 타지 않는 완전 무인차는 아니다. 자율차 프로그램 오작동이 생길 경우 자사 엔지니어가 자율차 운전석에 앉아 상황을 모니터링하도록 했다.

최고경영자 존 크라프칙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것이다. 우리는 탑승자의 편안함과 편의를 마음에 두고 조심스럽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해 3월 우버 자율차 보행자 사망 사고가 일어났던 지역이라 옥에 티라는게 미국 언론들의 평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