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정상, 대북 제재 이행 중요성 뜻 같이 해"

2018-12-01 10:16
"기존 제재들의 강력한 이행 유지하는 것이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악관은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경제적 번영과 평화에 이르는 유일한 길인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대북 제재 이행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양자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 회담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문 대통령과 G20 계기로 만나 북한과 관련된 최근의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책무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또 "두 정상은 비핵화과 경제적 번영과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에 이르는 유일한 길임을 북한이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 제재들의 강력한 이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사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후속조치들을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자는 약속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