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섬삼련 회장 "K-섬유패션 위상 제고…산업 새 활로 열어야"

2025-01-07 20:50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 개최…기업인 200여명 참석

최병오 섬유산업연합회장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5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 섬유산업연합회장(형지그룹 회장)은 7일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 글로벌 시장 다각화 등을 통해 K-섬유‧패션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5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2025년은 섬유‧패션 업계가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과 최 회장을 비롯해 정부와 섬유·패션 업계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올해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다변화 △친환경 기술 개발 △AI(인공지능) 기반 생산·유통 플랫폼 혁신, 전문 인력 양성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또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보호 무역주의 확산, AI 기술 기반의 기술 혁신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기술 개발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R&D(연구개발) 예산을 확보했고, 지속 가능 순환 경제 포럼을 통한 순환 생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최 회장은 인재 육성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섬유센터 2층 ‘텍스파 캠퍼스’를 통해 현장 실무자와 미래 산업 인재 등 30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김지윤 박사(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가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정세와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섬유패션업계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연단에 섰다.
 
한 초청 강연이 진행되어 업계 리더들에게 글로벌 트렌드와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섬산련 관계자는 “섬유패션산업의 힘찬 출발을 위한 신년 인사와 함께 전국의 지역별, 업종별 대표 CEO 인사가 참가해 스트림간 협력과 결속을 다짐하는 자리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