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 오늘(30일) 소집해제···내년 2월 SBS 새 드라마 '해치' 주인공으로 복귀 예정

2018-11-30 15:47

배우 정일우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 소집해제를 마치고 센터를 나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정일우가 오늘(30일) 소집해제 됐다. 2년 만에 사회에 돌아온 정일우는 팬들과 짧은 만남 뒤 연기자로서 인사할 날을 기약했다.

정일우는 30일 자신이 복무한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소집해제식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1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그의 소집해제를 축하했다. 정일우는 일일이 팬들과 악수를 나누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일우는 30일 자신이 복무한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소집 해제식을 가진 후 짧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연히 국민으로서 해야 할 의무인데 소집해제를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노인요양센터에서 삶의 끝에 계신 어르신들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됐다. 앞으로 배우 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복무 기간 작품을 기다렸다. 연기에 굉장히 목 말라 있었다. 데뷔 때만큼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외국 팬들까지 총 100여 명이 몰렸다.

정일우는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인해 손목과 골반 등에 큰 부상을 입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2016년 12월 충남 육군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서울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대체복무에 임했다.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에도 우수사회복무요원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자신이 근무하는 요양센터에 2,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국내·외 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해 훈훈함을 안겼다.

2년 간 연기 공백기를 가진 정일우는 연기 향한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복무 기간 작품을 기다렸다. 연기에 굉장히 목말라 있었다. 데뷔 때만큼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차기작 ‘해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정일우는 일찌감치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해치' 주인공으로 캐스팅, 브라운관 복귀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