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4조 세수 결손에 예산 심의 파행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2018-11-27 14:03
김동연 부총리, 27일 제6차 OECD 세계포럼 개막식 축사 나서
김 부총리, 기자 만난 자리에서 "예산안 법정기일 내 통과 위해 조기귀국할 수도"
김 부총리, 기자 만난 자리에서 "예산안 법정기일 내 통과 위해 조기귀국할 수도"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개막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조원 중 3분의 2가량은 지방재정 분권에 따라 지방 소비세율을 올려 지방으로 이전해 준 것이고 나머지는 서민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유류세를 인하한 부분"이라며 "예산안 국회 제출 뒤 변수가 생긴 것으로 정부가 의도한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건으로 예산 심의가 지체되거나 파행되서는 안된다"며 "국민을 설득하거나 납득시킬 수 있는 내용인 만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기재부와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국회의 예산심의 과정에서의 변수가 발생할 경우, 김 부총리는 당초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일정을 뒤로하고 조기 귀국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만약 예산안 심의 속도가 빨라져 벌정기한 내 통과될 수 있다면 대통령께 양해를 구하고 먼저 귀국해 통과에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