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새로운 혁신” 주문에, 박성택 “노동시장 개혁” 촉구…맞짱 ‘혁신토크’
2018-11-21 14:10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다시 한번 “새로운 혁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노동시장 개혁”으로 응수했다.
김동연 부총리와 박성택 회장은 21일 중기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김동연 부총리와 함께하는 혁신기업 토크콘서트’에서 맞짱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중소기업 현장의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혁신성장에 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크콘서트 패널로 참석한 김동연 부총리와 박성택 회장은 ‘혁신’과 관련, 각각 중소기업이 가야할 길과 정부가 지원해 줘야할 부분에 중점을 뒀다.
이에 대해 박성택 회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지금이 혁신의 기회”라고 공감하면서도 정부의 변화를 촉구했다.
박 회장은 “기업들이 혁신하기 좋은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는 산업혁신과 규제완화, 그리고 노동시장 개혁에 힘써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소기업이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중소기업 혁신사례 공유, 애로사항 전달, 정책 건의 등을 제시했다. 혁신성장을 저해하는 규제혁신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한편 토크쇼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김경만 통상산업본부장이 ‘중소기업 혁신 스토리(STORY)’를 주제로 발제했다. 김경만 본부장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인프라 구축, 규제혁신, 노동시장 개혁을 통한 제도혁신 등을 제언했다. 또한 그랜드홀 로비에서는 혁신성장 전시회가 사전행사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