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아버지재산 왜 안줘…어머니 폭행한 30대 아들 징역형

2018-11-21 08:43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산을 나눠주지 않는다며 어머니를 수차례 폭행한 30대 아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임정윤 판사는 20일 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임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9시 40분쯤 인천시 남구 한 아파트에서 사망한 아버지 유산을 자신에게 나눠주지 않는다며 어머니 B(62)씨의 목을 잡아 누르며 머리와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B씨가 집 밖으로 몸을 피하자 뒤쫓아가 재차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씨는 매일 소주 5∼6병씩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