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칼 경영권 위협하지 않겠다"
2018-11-19 10:15
토종 행동주의펀드 'KCGI'가 한진칼의 경영권을 위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KCGI는 보도자료를 통해 "KCGI 펀드가 한진칼 지분 9%를 취득한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전했다.
앞서 KCGI는 100% 자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지분 9%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후 시장에서는 KCGI가 경영에 적극 관여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나아가 임원진 교체를 요구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했다.
이번 투자에 대해서는 "경영참여목적의 대량보유공시 이후 지분증가가 어려워 외견상 10%에 근접한 수준의 투자를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는 다른 회사의 지분증권을 취득할 경우 의결권이 있는 주식 10% 이상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간은 최초로 주식을 취득한 날부터 6개월을 넘기기 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