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학교서 급식먹은 5명, 식중독 의심증상보여…인천시,역학조사진행중
2018-11-19 08:56
인천시,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당부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5명의 학생들이 급식을 먹은후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여 인천시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중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1명이 설사와 구토 증상을 호소했다.
이 학교 보건 교사가 조사한 결과 다른 학생 4명도 비슷한 증세를 보여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에 이 사실을 알렸다.
보건당국은 이들 학생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하고 야채 샐러드와 수육 등 급식 보존식을 넘겨받아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어 관내 회, 굴 취급 및 지하수 사용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지도·점검, 겨울철 다소비 수산물인 어패류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학교급식을 통한 식중독 및 노로바이러스 발생 예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환 위생안전과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종사자들의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니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해 소독하는 것이 좋다.
△ 특히, 바닥의 구토물은 위생용 비닐장갑 등을 끼고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 치우고, 바닥은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 1분 이상 에서 익혀야 한다.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1주일 이상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소독으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200배 희석한 염소 소 독제로 소독한다. 집단급식소에서 식품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용수저장탱크에 염소자동주입기 등 소독장치를 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