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나이 마지노선…남성 31.7세, 여성 29.4세

2018-11-19 08:18

[사진=잡코리아]


신입직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취업 나이에 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신입직 취업준비생 1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입사원 취업마지노선은 남성이 31.7세, 여성이 29.4세로 인식했다고 19일 밝혔다.

취업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일정한 나이를 넘어서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가 63.8%로 1위에 꼽혔다. 2위는 ‘기존 직원들과의 관계 형성, 조직 적응이 원활하기 위해(14.8%)’, 3위는 ‘취업과정에서 보다 유리한 나이가 있다고 느껴져서(10.6%)’가, 4위는 ‘사회 통념상 의례 그 나이면 해야 한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있어서(10.1%)’가 각각 차지했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취업마지노선을 더 높은 연령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을 취업 목표로 하고 있는 취준생들이 생각하는 취업마지노선 나이가 29.8세로 가장 낮았으며, 외국계업 30.2세, 중소기업 30.3세, 공기업 31.4세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의 60.8%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는 남성이 65.5%로 여성 58.8%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목표 기업별로는 공기업 취업준비생의 경우 65.9%로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 62.9%, 중소기업 56.9%, 외국계기업 56.5% 순이었다.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이유로는 계속되는 취업 실패가 39.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직무 관련 자격증 준비 기간(15.0%), 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14.9%), 등록금 마련 등을 위한 알바 기간(5.5%) 등이 제시됐다. 반면, 10명 중 2명인 18.8%는 ‘아무 것도 하기 싫어서 그냥 흘려 보낸 시간’이라고 응답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기업 채용담당자는 이력서에 설명되지 않은 공백 기간에 대해 궁금해 하기 마련이며, 보통 1년 이상의 긴 공백에 대해서는 면접 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구직자들은 그 기간 동안 본인이 지원할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경력을 쌓는데 주력, 긴 구직활동의 기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