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신청 700건 육박…사회탐구 400건 최다
2018-11-18 19:48
국어 11·31·42번, 생활과윤리 3번 오류 논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지 사흘 만에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신청이 700건에 육박했다.
18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660건 이상의 수능 이의신청 글이 올라왔다.
탐구영역 사회탐구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400건가량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있는 국어영역이 90여건, 수학영역은 약 80건, 과학탐구는 30건가량이다. 다만, 이 중 일부는 수능 제도·시험 진행 불만사항이나 다른 이의신청에 대한 반박 글이어서 실제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600건에 못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국어영역에서는 과학과 철학이 융합된 지문 내용을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읽어야 하는 31번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가 가장 많았다.
입시업계 관계자들은 국어영역은 출제 오류라기보다는 문제의 난도가 너무 높고 생소해 수험생의 질의와 항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