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군인 의문의 죽음...소속 소대장 "김 일병 외향적 성격에 대인관계 원만했다"
2018-11-18 09:21
- 지난 16일 강원도 양구 전방사단 GP 근무중이던 김 일병 총상입고 이송중 사망
강원도 양구 모 사단에서 20대 현역 군인이 총기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강원도 양구 동부전선 모 전방사단 GP(감시초소) 내 화장실에서 김모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 일병은 지난 8월 22일부터 TOD(감시장비운용)병으로 파견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일병 소속 소대장은 "김 일병은 외향적인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해 GP근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GP파견 인원으로 파견했고, 파견 전 실시한 신인성 검사에서 '양호' 판정으로 특이사항이 없었던 병사였다"고 말했다.
사망한 김 일병에 대한 유서나 타살 흔적이 전무한 상황이기에 사고 경위를 밝힐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은 헌병수사관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사망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