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재난대응훈련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만안구 화창로를 배경으로 적설량이 10cm이상 된 가운데 유류수송 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 가던 승합차와 추돌, 유류유출 상황이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 실전처럼 훈련을 전개했다.

유류가 유출되자 현장에는 시를 포함해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통합지원본부가 즉각 설치된데 이어 환자수송, 유류제독 작업, 사고차량 이송과 교통정리 등이 이뤄지면서 현장은 금새 제 모습을 되찾았다

훈련에는 시 보건소와 시설관리공단, 소방서, 경찰서 등에서 파견된 관계자 40명이 참여했고, 제설차량과 구급차 등 장비도 13대가 동원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폭설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에 철저히 대비함과 동시에 신속한 복구와 시민의 생명·재산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고자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은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다. 이 기간에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시의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