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수능 등급컷, 강성태 '답 맞춰보고 한참 울어' 수험생 댓글에 "잠이 안온다" 분노
2018-11-16 10:21
"12번의 내신, 자율활동 등등 거기에 불수능…학생들 죽일 셈인가" 지적
'공부의 신'이라 불리는 강성태가 어이없는 수능 등급컷에 분노했다.
16일 새벽 강성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좌절하는 학생들 댓글에 잠이 안온다. 12번의 내신 시험만으로도 피가 마르고. 몇 십 개의 상은 타야 하고. 자율활동, 동아리, 소논문, 봉사활동, 입시정보 분석 등등. 거기에 불수능. 학생들 다 죽일 셈인가?"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엄마 진짜 미안해요. 괜찮은 척 했는데 밥먹고 와서 답 맞춰보고 한참을 울었어요. 진짜 제가 다 잘못했어요'라고 올린 수험생이 올린 댓글을 공개했다.
수능이 끝난 다음날인 16일 '국어가 불수능 만들었다'는 뉴스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31번 문항. 해당 문항은 현대소설과 시나리오를 엮어낸 문학영역 복합지문과 서양 천문학의 과학적 설명과 중국 천문학의 철학적 설명을 융합한 과학지문이었다. 이 문항에 대해 수험생들은 '과학시험'이냐며 불만을 표현했다. 특히 지문이 길고 고난도 문항이 연달아 나와 수험생들이 난항을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