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탁집 무성의한 태도에 분노폭발" ... 시청률도 폭발 동시간대 1위

2018-11-15 11:09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백종원이 홍탁집 아들의 노력 없는 모습에 결국 분노를 터뜨렸다.
 
14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편에서는 백종원 앞에서 스스로 변하겠다고 다짐한 홍탁집 아들의 무성의하고 노력 없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다.
 
이날 백종원은 시식을 거부했던 홍탁집에 다시 찾아갔다. 어머니와 아들을 마주한 백종원은 아들의 태도를 지적하며 솔루션 시작을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당부했다. 아들은 “저의 가게라고 생각하고 하겠다”며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백종원은 아들에게 다음 주까지 양념장을 포함해 어머니의 닭볶음탕을 마스터하고 닭 토막 내는 법을 완벽 마스터 하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아들은 일주일간의 연습 과정을 제작진과 공유하기로 했다. 어머니께 양념장 만드는 법을 전수받고, 정육점에 찾아가 닭 토막 내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열심히 하는 것 같았지만 백종원 방문 이틀 전, 아들은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오후 8시에 장사를 접었다.
 
제작진은 걱정된 마음에 다음 날 홍탁집을 찾았다. 제작진이 “연습이 얼마나 진척되었냐”고 묻자 아들은 “연습은 시간 날 때마다 하루에 한 번 닭볶음탕을 연습한다”고 대답했다.
 
다시 제작진이 왜 하루에 한 번 이냐고 묻자 아들은 “손님을 안 받을 수 없다. 그리고 설거지하고 정리하다 보면 오후 3시가 된다”며 핑계를 댔다. 양념장을 만들어봤는지 확인해봤지만, 아들은 직접 만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들은 뒤늦게나마 닭볶음탕 요리를 연습했다.
 
이어 “제가 뼈를 깎는 노력은 안했지만, 어머니가 평생 하신 요리인데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그 맛을 어떻게 맞출 수 없잖아요”라고 변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아들의 태도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기에 충분했다.
 
결국 백종원은 아들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공개된 다음주 예고편에서 백종원은 아들의 어설픈 닭 손질과 상식 밖 행동에 “카메라만 없었으면…. 이건 몰라서 그런 게 아니라 안 한 거다. 나를 개무시한 거다. 이게 말이나 되는 줄 아냐. 하지 마라 이렇게 할 거면. 어머니 죄송한 데 이거는 안돼요”라고 말해 두 사람의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홍탁집 아들은 과거 중국에서 3년동안 일했다고 밝혔지만, 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방송에서 묵음처리되며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아들이 중국에서 했던 일과 관련해 보이스피싱, 가품 밀수출, 국위범죄 의심자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백종원의 골목식당'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 백종원은 주꾸미집을 찾았다. 주꾸미집 형제는 "이 곳에 주꾸미집이 없어 장사를 시작했다"고 했고, 백종원은 대표 메뉴를 시식하더니 "학교 MT 때 가장 요리 못하는 애가 만든 음식 맛"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방점검에 나선 백종원은 "무언가 보관이 잘못됐다"며 밥통 속에 보관한 볶은 고기를 발견하고 "나쁜 것만 배웠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밖에 '돈가스집'은 조보아가 일일 서빙알바로 투입된 가운데, 아내의 '서빙 달인' 면모가 공개됐다. 아내는 무뚝뚝한 서빙 태도를 지적받았지만, 손님 얼굴만 봐도 시킬 메뉴를 알아 맞췄고, 아동 손님이 있을 때는 국을 식히는 '서빙 노하우'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수요일 시간대 변경 이후 2주 연속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7.8% 2부 8.8%(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및 수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수요일 시간대 이동 후 시청률 8%대에 첫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자체 최고 시청률(8.8%) 타이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