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이통사 EE, 내년 5G 상용화할 도시 16곳 발표
2018-11-14 09:04
런던과 에든버러, 맨체스터 등 6개 도시서 가장 먼저 상용화
영국의 최대 이동통신사 EE는 내년에 16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가장 먼저 5G가 개통될 곳은 런던과 에든버러, 카디프, 벨파스트, 버밍엄, 맨체스터 등 혼잡도가 높은 6개 도시다. 실제로 지난 3개월 간 런던 워털루역은 210만명 이상이 다녀갔고, 하루에 100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했다. 이후에는 글래스고, 뉴캐슬, 리퍼풀 등 총 16개 도시로 확대한다.
EE는 5G 홈 라우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사와 함께 광대역 5G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5G 핵심 네트워크 요소들이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가상화되는 기능을 활용해 차세대 5G 코어망을 구축하고 있다.
EE를 인수한 영국 최대 통신업체 BT의 소비자 부문 CEO인 마크 알레라는 "영국 4G 네트워크에 5G를 추가하면 안정성과 속도가 향상돼 고객이 가장 필요한 곳에서 연결을 도울 수 있다“며 ”우리는 고객을 위한 스마트 네트워크를 계속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E는 5G 품질을 높이기 위해 5G와 연동하는 4G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국 농촌 지역으로 4G 서비스를 확대해, 통신망의 수용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