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제약株 급락에 약세···코스닥 2%대 하락

2018-11-12 17:24

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뒤쪽으로는 이날 코스피, 코스닥 종가와 원·달러, 거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제약주 급락에 약세를 보였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65포인트(-0.27%) 하락한 2080.4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087.24로 장중 최고치를 찍기도 했으나 개인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15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7억원, 67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3% 오른 4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19%), 삼성전자우(0.94%), LG화학(1.83%), SK텔레콤(0.38%), 신한지주(0.12%)도 상승했다.

반면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1.98%, 22.42%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73%), 의료정밀(-3.79%), 운수·창고(-2.79%)가 약세였다. 보험(2.46%), 전기·전자(1.65%), 은행(1.46%)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47포인트(-2.40%) 내린 670.82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바이오주인 탓이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은 10.30% 하락한 6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신라젠(-9.14%), 에이치엘비(-10.32%), 바이로메드(-6.51%)도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3억원, 38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29억원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