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폭행 회장님' 양진호, 회삿돈 횡령 혐의 추가
2018-11-11 13:16
웹하드 카르텔 자금흐름 추적서 회삿돈 3억원 빼돌린 정황
성폭력·마약·횡령·폭행·동물학대 등 적용된 혐의만 9가지
성폭력·마약·횡령·폭행·동물학대 등 적용된 혐의만 9가지
각종 엽기적인 행각으로 물의를 빚어 구속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수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추가됐다.
1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양 회장에게 업무상 횡령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웹하드 카르텔과 관련한 자금흐름 조사과정에서 양 회장이 지난 3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운영사의 자금 2억8000여만원을 개인 물품 구매 등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포착했다.
현재 양 회장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 저작권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등이다.
경찰은 주말 동안 양 회장 혐의에 대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밖에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 음란물을 유통하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