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소쇄원에서 펼쳐지는 한 여름밤의 현악4중주

2023-07-25 14:16
담빛야외음악당에서는 수준 높은 재즈공연 선보여

 
현악4중주 홍보 포스터 [사진=담양군]

이번 주 전남 담양에서 한여름 밤 현악4중주와 재즈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오는 28일과 29일 저녁이다.
 
담양군문화재단이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인 담양 뮤직 크루즈 여행 7월 공연으로 ‘옛 정원의 사중주’와 ‘한여름 밤의 담빛’이다.
 
28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소쇄원 광풍각에서 열리는 ‘옛 정원의 사중주’는 대나무 숲과 한국 정원 전통문화 유산을 활용한 공연으로 광주챔버오케스트라의 현악 사중주단과 광주챔버콰르텟이 함께한다.
 
이 공연에서는 주수연(소프라노), 윤성근(바이올린), 김효정(바이올린), 오서우(비올라), 김성복(첼로)씨가 일체감과 견고한 앙상블을 선보일 참이다.
 
29일 토요일 오후 6시에 담빛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한여름 밤의 담빛’은 수준 높은 인문예술 강의와 재즈공연으로 꾸며진다.
 
1부에서는 광주 인문학교육연구소 양진호 소장이 진행자로 나서 최유준(음악학자,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교수), 노선택(NST&소울소스 리더, 이희문 오방신과 음악감독), 고희안(재즈피아니스트)씨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로 꾸민다.
 
이어 2부 공연 ‘한여름 밤의 재즈’에서는 2009년부터 어쿠스틱 스탠다드 트리오에 기반을 두고 성장한 한국 최고의 재즈팀 ‘고희안 트리오’의 고희안(피아니스트), 한웅원(드럼), 정용도(베이시스트)와, 재즈 전문잡지 ‘JAZZ PEOPLE’가 떠오르는 스타로 선정한 보컬리스트 고아라가 함께 한다.
 
담양군문화재단 한 관계자는 “담양의 멋진 곳을 활용해 공연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지역민과 방문객이 음악과 인문학을 매개체로 소통하는 자리”라면서 “수준 높은 인문예술 행사로 담양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