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삶의 질이 가장 높은 곳'

2024-07-10 13:23
농어촌특별위원회 평가에서 전국 8위...전남에서는 1위

 
담양군이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진=담양군]


전남 담양군이 전남 농어촌 가운데 삶의 질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5일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발표한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담양군이 보건복지 분야 4위, 문화공동체 분야 12위로 전국 79개 농어촌 군 지역 가운데 8위, 전남에서는 1위로 선정됐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기존 통계자료를 활용해 농어업위에서 개발한 것으로 경제와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 등 5개 영역 20개 지표로 구성됐다.
 
또 계층화 분석법(AHP)을 활용해 지수를 산출했다.
 
담양군은 새로운 효도 행정 '향촌복지'를 통해 담양만의 복지 모델을 구축,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정을 방문해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돌봄 행복동행팀’과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가 병원 이용이 불편한 가정에 방문해 건강 상담과 자가관리 능력을 키워주는 사업인 ‘우리마을 주치의’, 고향사랑기금을 이용한 병원 동행, 퇴원환자 돌봄 사업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치매 예방 교실과 치매 조기 검진,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확대, 12세 이하 아동 정기 예방접종 강화 등 누구나 행복한 ‘담양형 향촌복지’를 통해 농촌지역 대표 복지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담양군은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유한 공간을 문화거점시설로 재조성해 예술인들에게 문화 활동 기회를, 지역민과 방문객에게는 문화 향유 갈증 해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관광문화축제로 선정된 담양의 대나무축제, 겨울 대표축제인 산타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고 특색있는 야간 콘텐츠를 채워 넣어 ‘온종일 즐기고 하루 더 머무는’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무정면 은행나무축제와 가사문학면 찰옥수수 음악회, 금성면 고비산 산벚꽃 축제 등 향토 자원을 활용한 ‘1읍면 1축제’를 열어 주민의 실질적인 소득 창출과 문화로 하나 되는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더니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