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횡령 혐의 추가, 음란물 유통·마약 등 혐의만 9가지…"진정한 파파괴(파도 파도 괴담)"
2018-11-10 16:09
회사 직원 폭행 및 엽기행각 동영상으로 논란을 일으켜 지난 9일 구속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회삿돈까지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3월 말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운영사의 자금 2억8000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양 회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를 추가했다.
양 회장에 대해 적용된 혐의는 총 9가지로 늘게 됐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저작권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등이다.
경찰은 주말 동안 확보한 증거물 분석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웹하드 카르텔 범죄와 관련 양 회장이 불법 음란물의 유통부터 삭제까지 전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양 회장은 이같은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양 회장이 구속된 것은 직원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지 열흘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