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예산 105만 고양시민이 만든다

2018-11-09 18:06
2019년 예산편성 위한 ‘고양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개최

[사진=고양시제공]

​경기고양시는 지난 6일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일반시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예산편성을 위한 ‘고양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금년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선정된 각 동 지역회의 및 시민 제안사업 84건, 70억 원에 대한 예산반영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현장 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즉시 공개했다.

또한 현재 △시 재정현황과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설명, △2019년 각 부서에서 요구한 행사성 사업, △신규 사업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워크숍에서 참여예산위원들이 의견을 제시한 총 41건, 31억 원에 대해 시민들과 내용을 공유하고 현행유지, 축소, 확대, 전면 재검토 등 각각의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방분권시대 역점 정책으로 상당히 중요한 제도”라며 “오늘 행사는 주민참여예산 대상을 기존 시민제안사업에서 일반 예산까지 확대하고 참여 범위를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일반시민까지 확대하는 또 하나의 획기적인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는 한편, 생활 밀착형 정책을 통해 ‘생활SOC’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 과정에서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민참여예산 한마당에서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조례로 운영 중인 조정협의회 최종 검토 및 조정을 거쳐 내년 본예산 편성안에 반영될 예정이며 수렴된 시민 의견은 추후 고양시의회에 예산안 제출 시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