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국제포럼 8일 개막…항만 전문가들의 실질적 방향 설정

2018-11-07 11:20

광양항 전경[사진=이소현 기자]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8일부터 이틀간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제10회 광양항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 여수시, 광양상공회의소, 여수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광양항의 개혁과 새로운 좌표'를 주제로 해운‧항만‧물류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가 참석한다.

개회식에서는 광양항 국제포럼 기념영상 상영과 여수광양항의 미래 비전 선포식 등 여수광양항의 역사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어 피터 레스쿠이에(Peter Lescouhier) 주한 벨기에 대사, 마이클 한(Michael Han) 머스크라인 아시아 운항본부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지속가능성, 미래성장,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3개 세션이 열린다.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하는 세션1에서는 '기후변화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항만의 대응방안'에 대해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물류연구본부장, 박영태 동의대 교수가 발표한다.

미래성장을 주제로 하는 세션2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여수광양항의 미래성장전략'에 대해 최용석 순천대 교수, 정태원 성결대 교수, 조석홍 유라시아경제연구원장이 연사로 나선다.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하는 세션3에서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여수광양항의 역할'에 대해 김승철 영남대 교수, 신영한 한국해양대 교수가 발표한다.

세션 이후 이루어지는 전문가 토론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 내용을 토대로 광양항의 실질적인 발전방향과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월드마린센터 1층 특설 행사장에서는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운‧항만‧물류 취업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현대글로비스, 머스크, 현대상선 등 국내외 주요 선사와 포스코, 배후단지 기업 등 광양항 주요 업체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취업박람회에서는 구직을 준비 중인 고등학생,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기업 인재상, 채용절차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이번 광양항 국제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수광양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9일 오전 9시부터 행사장 1층 등록데스크에서 무료 현장등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