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탄핵 흘러간 역사…소모적 논쟁 그만하라"

2018-11-07 10:02
"친박이나 비박이나 모두 공범"

[유대길 기자 dbeorlf@]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7일 "박근혜 탄핵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흘러 가버린 역사"라며 "박근혜 탄핵 때 누가 옳았나 하는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그만하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탄핵을 막지 못한 친박이나 탄핵을 찬성한 비박이나 모두 공범인 공동책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당에서는 친박 의원들의 주도로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재평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하나된 보수우파가 아니라 적보다는 아군끼리 서로 총질하는 이전투구 보수우파를 안고서는 우리가 염원하는 세상을 만들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좌파 광풍 시대를 계속 연장시켜주는 기막힌 현실을 만들어 갈 뿐"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지향점은 새로운 역사"라면서 "더이상 서로 총질하는 이전투구 보수우파는 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의 공과는 역사의 판단에 맡기고 서로 하나돼 대한민국과 한국 보수우파 재건에 한마음이 돼야 할 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