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탁현민, 조금 더 고생해 달라고 만류”

2018-11-06 17:54
운영위 국정감사 출석해 답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거취와 관련해 “탁 행정관은 조금 더 자유로운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데 조금 더 고생해달라고 만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탁 행정관의 사퇴 여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탁 행정관 본인은 할 일을 어지간히 했고, 학교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제가 잡았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지난 7월 사퇴 의사를 밝힌 탁 행정관에게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 때까지 만이라도 일을 해달라.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사퇴를 만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