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실장 "일자리 상황 엄중해 무거운 책임감…전심전력 다하겠다"
2018-11-06 11:41
국회 운영위 국감 출석…"자영업·소상공인 어려움 덜어드리지 못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정부의 정책이 자영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지 못하고 글로벌 경제상황, 인구·산업의 구조적 문제 등과 맞물려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엄중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정부는 일자리의 양과 질이 모두 나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대책을 마련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참석해 "정부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만들고, 각각의 추진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의 비전을 국민들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혁신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비서실장은 "지난 9월 지역특구법, 산업융합촉진법 그리고 정보통신융합법이 국회를 통과했는데, 이는 경직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신산업에 활로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처 통과되지 못한 규제혁신법안,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도 성과를 낸다면 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경제에 도움이 되고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임 비서실장은 이른바 '선글라스 DMZ(비무장지대) 시찰' 논란과 관련해 "비서실장이 장관님들을 대동하고 갔다는 표현은 적절한 설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금주 무소속 의원이 "남북공동선언이행추진위원장 자격으로 갈 수 있는데, 국민에게 '논란이 돼 죄송하다'고 하면 정리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임 실장은 "제가 현재 남북공동선언이행추진위원장 직 맡고 있다. 4월 정상회담 앞두고 준비위로 구성돼서 이행위로 전환됐다가 새로운 정상회담 준비할 때 준비위 했다가 반복하는데, 현재까지 13차례 회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9월 말 회의에서 공동선언에서 합의된 현장을 점검하고 격려하기로 결정한 내용"이라며 "10월 중에 가기로 (결정됐었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게 진행되는 시점은 또 현장에 일이 있기 때문에 국방부에 문의해서 적정한 곳 어딜까(하다가) 유해발굴현장이 좋겠다고 해서 위원회가 가게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