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추행의혹' 전직 기자 "강제추행은 전혀 없었다…몹시 억울해"
2018-11-05 19:10
"공개된 장소에서 어떻게"
'장자연 추행의혹'을 받는 전직 조선일보 기자 A씨가 5일 첫 재판에서 "강제추행은 전혀 없었다"며 "몹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자연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A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권희 부장판사)으로 열린 첫 재판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A씨는 2008년 8월 5일 장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공개된 장소에서, 피고인 입장에서는 어려운 사람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도저히 그런 범행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사람은 그런 행위가 없었다고 하는데 단 한 사람 말만 (검찰이) 믿고 (기소했다)"며 "그 사람은 수차례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3일 목격자 B씨를 우선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