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화성 동탄2신도시에 새 성전 건립
2018-11-05 11:07
25개국 세계인들 참석, 지구촌 화합의 의미 더한 헌당식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약칭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3일,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거행했다. 올해만도 벌써 17번째다. 충남 서산 대산읍, 경기 이천 장호원읍, 고양시 덕양구에도 이미 새 성전이 마련돼 헌당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성전 건축이 한창 진행 중이며, 제주에도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새 성전이 갖춰져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국내뿐만이 아니다. 올해 초 전 세계에 7000여 지역교회가 세워지며 전 세계 유수의 도시들은 물론 작은 소도시와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산간 오지에서도 하나님의 교회를 만날 수 있다. 교회 관계자는 “더 많은 이들에게 나눔과 봉사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더 많은 이들과 유월절, 안식일 등 새 언약 진리의 말씀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만국공통어 ‘어머니 사랑’으로 하나 된 하루
“와우” “원더풀” “뷰티풀” “어메이징”
화성동탄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4982.6m2,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6층 규모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외경은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이끈다. 밝고 화사한 외벽과 대비되는 입체적이며 푸른 유리창이 이색적이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내부는 깔끔하고 실용적인 디자인과 높은 공간 활용도가 돋보인다. 교회가 위치한 동탄2신도시는 도심주거단지가 다수 들어서고 있으며 IT, 전자 및 첨단 바이오 기반 산업단지 등도 조성이 활발해 이주민들이 유독 많은 곳이다. 지역 내 도로 및 광역 교통망 확충도 이어져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소통할 기회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안식일 오후예배와 겸하여 드려진 헌당기념예배에서, 성경에 나타난 기적 같은 복음의 역사들을 예로 들며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의 중요성을 설교했다.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하신 일이 없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에 닥쳤을 때 하나님은 육지 길을 내셨고, 황량한 광야를 걷는 백성들을 위해 하늘에서 먹을 것을 내리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셨다”며 “이처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나아갈 때 전 세계 인류 구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탄2신도시의 소개 문구를 인용하여 ‘동탄’의 의미를 ‘감동과 감탄’으로 소개하며 “주변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감동을 주고 사랑과 봉사로 감탄을 자아내는 은혜롭고 아름다운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온 올리비아 씨는 “ 환영 인사에 큰 감동을 받았다. 한국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나 호주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나 장소는 달라도 하나님의 가르침과 따뜻한 마음만큼은 모두 같다”며 “아름다운 새 성전이 많은 하늘 가족들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인도 와랑갈에서 한국을 방문한 파완 씨는 “새 성전 헌당식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곳곳에 설립된 성전들을 직접 방문하며 하나님의 진리가 신속히 전파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사회와 세계인 화합에 큰 역할 기대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한국에서 첫 교회 설립 이후 불과 반세기 남짓에 세계 175개국 7000여 교회, 280만 명 규모의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 교회로 성장했다. 해마다 각국 해외 신자들이 성경의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본국에 돌아가서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면서, 하나님의 교회는 자연스럽게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민간외교 역할까지 하고 있다. 각 지역교회에서는 성경 중심의 신앙을 바탕으로 교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헌신적인 봉사와 따뜻한 나눔으로 지역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그동안 화성시의 신자들도 교회가 확장해 이전하기 전부터 인근 교회 신자들과 연합해 오산동, 동탄2‧4‧5‧6동 등 지역 곳곳을 깨끗하게 정화해왔다. 9월에는 매년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에서 실시하는 명절맞이 이웃돕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식용유, 참기름, 당면, 튀김가루 같은 명절음식 장만에 필요한 재료들과 즉석 밥, 캔 참치를 비롯해 사골곰탕, 육개장 등 먹기 편한 즉석식품을 정성껏 선별해 마련했다. 화성동탄 하나님의 교회는 동탄6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관내 소외이웃들을 위한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그동안 생명을 살리는 헌혈운동을 개최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어머니의 마음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최근에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의 활동이 눈에 띈다. 지난달 21일에는 ASEZ가 글로벌 범죄예방프로젝트 ‘Reduce Crime Together’를 전개, 안성시 대덕면 일대서 화성, 안성, 오산, 평택 회원 등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어머니의 거리(Mother’s street)’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지역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예방 효과를 거두자는 취지다. 앞서 7일에는 화성 일대 ASEZ WAO 회원과 이들의 가족, 친구 등 120여 명의 봉사자들이 오산에 있는 오산천 일대에서 환경정화운동을 벌여 영남권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처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타적 행보를 이어온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른 선한 행실로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6회)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2,6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지난 3대 정부로부터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현 정부에서는 혈액 수급과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포항 지진 피해민을 위한 무료급식 자원봉사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어머니의 사랑’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지역사회 이웃들과 나누며 70억 인류 모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