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등번호 봐주세요” BGF 임직원들, 마라톤 뛰며 미아 찾기

2018-11-04 17:25

BGF그룹 임직원들이 실종아동의 정보를 담은 별도의 등번호를 부착하고 마라톤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BGF 제공]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그룹의 임직원 및 가족 1400여명이 서울, 부산, 대전, 춘천, 제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마라톤을 뛰었다.

4일 BGF에 따르면, 자발적으로 마라톤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올해 처음으로 실종아동전문기관(중앙입양원)과 함께 마라톤을 통해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실종아동의 사진과 인상착의 등 간단한 특징을 담은 별도의 등번호를 달고 달렸다.

또한 BGF는 올해부터 경찰청과 함께 전국 1만3000여 CU 편의점을 활용한 미아 찾기 캠페인 ‘아이 CU’를 시행 중이며 장기실종 아동 예측 몽타주를 전국 CU(씨유) 점포의 계산대 모니터 등을 통해 안내 중이다.

실종 아동이 발생한 경우, 경찰청과 협업하여 수 시간 안에 실종자 정보를 CU(씨유)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 게시해 실종 아동의 조기 귀가를 돕는 ‘실종 경보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민승배 BGF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기업 아이덴티티인 Be Good Friends에 걸맞게 지역 사회의 좋은 친구로서 사랑과 나눔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는 2010년부터 ‘(사)사랑의달팽이’와 함께 난청 어린이들의 인공와우 수술을 후원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사)우리들의 눈’과 취약계층 시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체험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