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북방경제위원장에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2018-11-04 15:45
송영길 사임 후 석달만에 후임 인선…한반도 신경제지도 구현 목표로 활동
청와대는 4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권구훈(56)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전무)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초대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이 지난 7월 24일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임한 뒤 석달여 만에 후임 위원장 인선이 이뤄졌다.
1962년 경남 진주 태생인 권 신임 위원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ABN 암로(AMRO) 은행 런던지점 선임연구원으로 일한 뒤 국제통화기금(IMF) 모스크바 사무소 부소장을 역임하며 러시아를 무대로 활동한 바 있다.
권 신임 위원장은 지난 2015년에는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에서 운용하는 '통일 나눔 펀드'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으로도 합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인사 규정을 볼 때 권 위원장의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직의 겸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