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 내에 임대주택 공급 없을 것”
2018-11-02 19:01
김현미 장관 2일 용산 미군기지 버스투어 행사서 재차 강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진행한 '용산기지 버스투어'에서 기자들과 만나 용산 미군기지 부지 내에 임대주택 공급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현미 장관은 "용산공원 의미는 1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곳이 국민들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라며 "서울에 녹지공간이 많지 않아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용산 미군기지에 임대주택이 들어온다는 주장은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시작됐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용산 미군기지 이전 지역도 필요하다면 공공형 임대주택 전용단지를 만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용산미군기지 지역을 임대주택 단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글이 수십 건이 올라와 있다.
한편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날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시작했다. 용산 미군기지 버스투어는 버스를 타고 9㎞ 코스를 주행하는 코스로 역사적·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 등을 둘러보게 된다. 용산 미군기지 버스 투어는 올해 말까지 총 6차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