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유승민·안철수, '경제 진보 안보 보수' 말해…프레임 바꿔야"
2018-11-02 18:46
"경제 진보, 안보 보수 전통 프레임 바뀌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우리 당의 안철수 후보나 유승민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나왔을 때 생각해보라,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고 했다"며 "경제는 진보고 안보는 보수라고 하는 전통적인 프레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처 연수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손 대표의 주장은 경제는 시장주의 등 우파 정책을 채택하고, 전통적인 안보관을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안보는 보수라고 했던 것은 과거 전통적인 안보관을 기초로 한 것이 사실"이라며 "평화의 길이 갈 길은 멀지만 방향은 그 쪽에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했다.
손 대표는 경제정책과 관련 "과거 경제 민주화만 외쳤듯이, 경제는 진보라고 하는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시장주의가 우리의 갈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은 전형적인 진보적인 경제 정책"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실업률이 줄고 있나, 청년들이 일자리 더 많이 차지하고 있느냐,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