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스크 양진호 회장 폭행 피해자, 3일 경찰 출석 예정

2018-11-03 01:00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프로그래머 A씨 3일 오후 2시 출석 예정 밝혀

[사진=뉴스타파 홈페이지 갈무리]


양진호(47)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위디스크' 전 직원 A씨가 3일 경찰에 피해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양 회장은 국내 웹하드 1,2위 업체 '위디스크', '파일노리' 실소유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토요일인 3일 오후 2시 피해자 A씨가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A씨는 경찰에서 양 회장으로부터 폭행 당한 경위를 구체적으로 진술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에 앞서 언론취재에도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타파는 양 회장이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불러 마구 폭행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또 2016년 강원도 홍천 회사 연수원에서 진행된 일명 공포의 워크숍 영상도 논란이 됐다. 양 회장은 직원들에게 일본도와 석궁으로 생닭을 죽이라고 지시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일삼았다.

경찰은 지난 2일 양 회장의 자택·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폭행(상해)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5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