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기술주 반등에 美 증시 상승..유럽도 일제히 오름세
2018-11-01 08:13
다우지수 0.97% 상승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반등과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기업 실적 호조로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241.12포인트(0.97%) 상승한 25,115.7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1.09%) 오른 2,711.74에, 나스닥 지수는 144.25포인트(2.01%) 뛴 7,305.9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5.1% 하락하면 2016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페이스북 상승에 미국 대표 기술주들도 힘을 받았다. 아마존이 4.4% 오르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3.9%, 넷플릭스는 5.6% 각각 급등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약화된 것도 투심에 불을 지폈다. 앞서 블룸버그는 주요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11월 말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가 나오지 않을 경우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670억 달러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되면서 중국의 경제 둔화 신호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미국의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태평양 건너 유럽 증시도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일비 1.6% 오른 3,197.51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 상승한 7,128.10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 오른 11,447.5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31% 상승한 5,093.44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