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도시를 보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2018-10-31 11:04
행정수요, 재정규모 등 복합적 관점 필요
100만명 이상 특례시 부여 의견 피력
100만명 이상 특례시 부여 의견 피력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31일 정부의 인구 100만명 이상 특례시 행정명칭 부여와 관련, '도시를 보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날 은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 인구가 100만명을 넘지 못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면서 첫째 전국적 현상인 출산율 저하, 둘째 성남 수정·중원구의 재개발 등으로 인한 서민층 인구 재유입이 약화, 셋째, 판교가 직장이지만 용인·광주에 거주하는 분들이 많은 점을 꼽았다.
은 시장은 “재개발이 된다 하더라도 100만명이 넘지 못할 수 있다. 문제는 100만명을 넘느냐 넘지 못하느냐가 아니라 도시를 바라볼 때 인구 뿐만 아니라 행정수요, 재정규모 등 복합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행정·재정적 수요에 대응할 재정력, 사업체 수 등 모두 역시 성남이 1,2위를 다투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거주민 수요로만 접근하는 것은 올드한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대한민국 인구감소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데 복지, 교육, 산업, 환경, 주거, 교통 등에 따른 수요는 증가하는 성남시와 같은 도시의 현실 반영이 이제는 적극 고려돼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