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소득층 의료급여비용 총 7조원

2018-10-29 17:08
건보공단‧심평원 ‘2017년 의료급여통계연보’ 발간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지난해 저소득층에게 지급 결정된 의료급여비용은 총 6조974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평원은 ‘2017년 의료급여통계연보’를 발간하고, 해당 내용을 29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생활유지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국민에게 정부가 의료비를 전액 보조하는 의료급여 대상자는 총 148만5740명으로 확인됐다.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지난해 의료급여 급여(지급)현황 [자료=건보공단 ]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자 1인당 진료비 확인 결과, 건강보험 가입자 진료비의 3배가 넘었다. 의료급여 수급자는 1인당 평균 474만8794원의 진료비를 썼지만, 건강보험 가입자는 1인당 136만3342원으로 확인됐다.

의료급여기관수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9만1545개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이 6만9808개(76.3%)였으며, 약국이 2만1737개(23.7%)였다.

의원은 3만938개로, 전년대비 2% 증가했으며, 요양병원은 1529개로 같은 기간 7% 늘었다.

의료급여기관 의료 인력은 총 36만8763명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근무자가 8만3383명(22.6%)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 7만5214명(20.4%), 3차 의료기관 7만782명(19.2%), 의원 5만4952명(14.9%) 순이었다.

인력 구성은 간호사 18만5853명(50.4%), 의사 10만241명(27.2%), 약사 3만6980명(10.0%), 치과의사 2만5300명(6.9%), 한의사 2만389명(5.5%)이었다.

2017년 의료급여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일반현황과 의료급여 수급권자‧의료급여기관현황, 진료(심사․급여)실적 등 총 5편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국·영문 혼용 발간을 통해 국내외 이용자의 접근성을 확대했다.

건보공단은 “사회적 통계수요를 고려한 ‘의료급여기관 종별 진료실적(65세 이상)’을 신규통계로 수록해 이용자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