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떠나는 ‘삼바’ 사는 개미 괜찮을까
2018-10-29 22:09
외국인·기관이 팔아치우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개인만 사들여 우려를 사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0월 들어 이날까지 32%가량 하락했다.
그래도 개인은 꾸준히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샀다. 이달 들어 26일까지 순매수한 주식은 55만3000주에 달한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는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 안건을 논의한다.
애초 증선위는 금융감독원에 재감리를 요구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가치평가와 행정처분 명확성이 미흡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금감원은 얼마 전 첫 감리 때와 마찬가지로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결론을 내렸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의약품위탁생산 관련시장이 2022년까지 연평균 12%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바이오 위탁생산업체"라고 말했다.
그는 "원가 경쟁력과 유일한 원스톱 서비스, 보다 나은 제품, 프로젝트 수행 유연성을 감안하면 경쟁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