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라인 부진에 네이버 목표가 뚝
2018-10-25 10:26
BNK투자증권은 25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췄다. 새 목표주가도 전날 네이버 종가(12만7000원)보다는 65%가량 높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유지했다. 라인이 선보일 금융 서비스를 높게 평가해서다.
BN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내린 이유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라인(LINE)을 들었다. 라인은 한동안 수익성 둔화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다. 이 증권사는 네이버 포털에 대한 가치도 19조5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가 세운 일본 자회사인 라인은 3분기 영업손실 36억엔(약 367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519억엔(약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가량 늘었다. 라인은 금융 부문인 라인페이와 라인파이낸셜에 대한 선행투자를 늘리는 바람에 영업손실을 냈다.
라인이 디스플레이 광고로 올린 매출도 88억엔으로 전 분기보다 4%가량 감소했다. 이경일 연구원은 “새로운 광고 플랫폼 적용을 앞두고 광고주가 비용집행을 줄였다"고 전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광고는 내년 1분기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야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