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운용 "신흥국 기초체력 견실, 저가 매수 기회"

2018-10-26 18:20

[사진=연합/EPA]

신흥국 증시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단기 변동성 투자 매력이 있는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기회란 분석이 나왔다. 

베어링자산운용은 26일 4분기 시장전망 자료를 통해 "이익마진 개선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이 지속하는 등 신흥시장 기업들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터키와 아르헨티나의 상황이 우려스럽지만 오늘날 신흥시장은 양호한 재정·경상수지 수준이 보여주듯 글로벌 유동성 긴축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견실해졌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해서도 분석했다. 베어링운용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은 여전히 반응을 자제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향후 건설적인 협상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또 "앞으로 신흥국 중산층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며 "향후 중산층의 소비패턴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려면 인구구조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다"고 조언했다.

베어링운용은 연금, 생명보험 등을 통해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보험사, 은행 등의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