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중국 톈진시 당서기 접견 "임시정부 100주년 관심 당부"

2018-10-25 22:01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리훙중(62·李鴻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톈진(天津)시 당서기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내년에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기념사업과 중국 내 사적지 보호 등에 중국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리훙중(李鴻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톈진(天津)시 당서기를 접견하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 총리는 "한국 국민은 중국 국민의 따뜻한 지지와 우정을 잊지 않고 있다"며 "최근에도 중국 지방·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속해서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복원과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리 당서기는 "양국 지도자들의 지혜와 통솔하에 한중 간 친선협력의 새로운 시기에 진입했다"며 "이번 방한 기간에 양국 정당 간 교류와 인천·톈진 우호 25주년 행사 참석을 통해 양국의 정당, 의회, 지방정부, 기업 간 교류협력이 더 증진되도록 기여하겠다"고 했다.

또 "북핵 문제 해결과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한다"며 "한중 양국관계가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와 아태 지역의 평화와도 깊이 관련되는 만큼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