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회장 6촌’ 폭행하고도 1년 만에 복직···“가맹점주에 죄송하다”

2018-10-25 14:19

교촌치킨 본사 전경[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회장의 6촌 동생인 권모(39) 신사업본부장이 직원을 폭행하고도 재입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한 매체는 권씨가 직원들에게 폭행을 가하는 모습이 담긴 4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3년 전인 2015년 3월25일 오후 9시께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교촌치킨의 한식 레스토랑인 담김쌈 주방에서 발생했다.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촬영된 화면을 보면 당시 사업부장이었던 권씨는 직원들에게 다가가 삿대질하며 쟁반을 내려치는 등 위협을 가했다. 뒷걸음치는 직원들을 따라가 멱살을 잡고 몸을 흔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촌치킨 측은 “당시 폭행 사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권씨는 퇴직 후 1년 정도 기간이 지난 다음 재입사했다”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소비자와 가맹점주들에게 죄송하다.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