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 26~27일 '수원아리랑축제' 개최

2018-10-25 09:54
'수원아리랑' 주제, 수원문화재단 영상실‧나혜석거리서 개최

수원아리랑 축제 포스터. 


수원의 이야기를 담은 ‘수원아리랑’을 주제로 한 ‘수원아리랑축제’가 26일과 27일 이틀간 수원문화재단과 나혜석거리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가 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수원아리랑축제’는 ‘수원아리랑’을 주제로 △수원아리랑 심포지엄 △중요무형문화재 명창들의 전통 아리랑 공연 △젊은 전통예술인들의 창작 아리랑 공연 △전통악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아리랑 심포지엄’은 26일 저녁 6시 수원문화재단 영상실에서 전통예술 관계자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훈동 수원아리랑 작사가의 ‘우리의 얼이요 삶인 아리랑에 대한 소고(小考)’를 주제로 한 발제를 시작으로, 수원아리랑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27일 저녁 6시부터 나혜석거리 야외무대에서 메인행사가 진행된다. 수원아리랑을 비롯한 전국팔도의 아리랑을 민요·창작무용·합창·국악실내악 등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인다.

나정희 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장은 “이번 수원아리랑축제로 수원아리랑이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수원아리랑’은 20대 작곡가 오영빈이 70대 작사가 김훈동의 가사에 민요 선율을 얹어 작곡했다.

미완의 왕도 수원을 대표하는 개혁 군주 정조대왕과 사도세자,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의 수원화성‧방화수류정‧화홍문‧광교산‧팔달산 등 수원의 과거와 현재, 역사와 문화가 모두 노래에 녹아있다. 2017년 서울에서 개최된 전국아리랑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