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가는 길이 곧 역사' 방탄소년단, 최연소 화관문화훈장 수훈…"韓 문화 더 알리도록 노력"

2018-10-25 08:57

화관문화훈장 수상자인 방탄소년단(BTS)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광장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방탄소년단이 화관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역대 최연소 수훈자다. 방탄소년단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국위선양 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화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들은 이날 52일간의 북미-유럽 투어를 마치고 귀국했지만, 여전히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화관 문화훈장을 수훈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한류와 한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역대 최연소로 화관 문화훈장을 수훈하게 됐다.

리더 RM은 수훈 후 “정말 감사하다. 제가 리더인 관계로 소감을 도맡아 했는데 오늘은 친구들이 많이 말 할 수 있게 하고 싶다”며 소감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멤버 진은 “일단 이 훈장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가 해외에 자주 나가는데 많은 분들이 한글로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한글 공부를 했다고 자랑해주신다. 뿌듯했다. 앞으로도 문화를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뷔는 팬들인 ‘아미’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사랑을 표현했고, 슈가는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리겠다”고 의미있는 소감을 전했다. 정국은 “세계 곳곳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이바지하겠다”고 했고, 지민은 “심장이 폭발할 것 같다. 이 상은 멤버들과 회사 식구들, 스태프들,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가 크다는 걸 다시 얘기해주시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제이홉은 “한국문화의 희망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빌보드 차트에 진입, 유엔 정기총회 연설, 월드투어, AMA 시상식 참석 등 여러 쾌거를 이뤄내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7년 재계약을 체결하는 의리를 보이며 세계적인 아이돌에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해 향후 행보를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북미-유럽 투어를 무사히 마친 방탄소년단은 아시아투어를 앞두며 글로벌한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유대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