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3Q 당기순이익 8478억원… 3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
2018-10-24 15:40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6434억원…역대 두 번째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3분기 기준 847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기준으로 그룹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또 연초 이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643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064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거뒀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감소했으나 이는 작년 1분기 중 발생한 신한카드 대손충당금이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이 있었던 만큼 경상 순이익은 8.8%(2128억원)가 증가했다.
올해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1분기 1.0%, 2분기 2.0%, 3분기 2.0%를 기록하며 중소기업 자산 중심의 적정 성장을 기록했다. 은행의 순이자 마진은 효율적 자산 부채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축소에 그치며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3분기 은행 글로벌 손익은 24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4% 성장했다. 이는 작년 연간 실적(2350억원)을 초과한 수치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추진해 온 결과로, 특히 성장잠재력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아세안(ASEAN) 국가 중심의 현지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 글로벌 부문은 올해 신규 시장을 포함한 모든 국외 점포에서 첫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기존 6대 핵심시장에서의 성공 신화가 점차 신흥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신한지주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토대로 글로벌 채널을 계속 확장해 진출 국가간 균형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9월말 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0.27%로 3분기 연속 0.30% 이내에서 하향 안정화 되는 등 자산 건전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이는 질적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 추진과 선제적 관리를 꾸준히 병행한 결과다.
특히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0.55%까지 내려왔다. 특히, 신한은행의 대손비용률은 과거 5개년 평균 0.3% 대비 크게 개선된 0.1%,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0.47%를 기록하며 그룹 건전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지속되고, 순이자마진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서 “그룹의 본원적 이익 기반과 더불어 글로벌 및 IB시장에서도 실적이 가속화 되는 등 균형있는 질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중기 전략 목표인 ‘2020 SMART Project’ 달성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섰다”면서 “글로벌, GIB 부문은 그룹의 역량을 집중한 다양한 투자로 매 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 대비 24.4%, 52.2% 성장하는 등 그룹 이익 다변화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