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R 국내 최초 학생 주도 ‘블록체인 해커톤’ 사전설명회 성황

2018-10-22 10:04
1020세대 위한 블록체인 앱 등 4가지 주제 발표...미국, 사우디 개발자 팀도 참석

이현제 BBR 공동의장이 21일 서울 강남 역삼동 엠투에 빌딩에서 열린 ‘BBR 블록캠프 해커톤’ 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BBR 제공]


블록체인 프로젝트 인큐베이터 BBR(Blockchain Business Review)이 주최하는 학생 주도 블록체인 해커톤이 청년, 국내외 개발자 등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BBR은 오는 27일과 28일 열리는 ‘BBR 블록캠프 해커톤’에 앞서 오리엔테이션을 21일 열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해커톤 본선에 진출하게 된 30여팀의 대표들이 모인 오리엔테이션은 IT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전진하 엠투엠 회장의 특별 강연과 다보스포럼의 수석자문역을 역임한 BBR 공동의장인 여현덕 교수의 축사로 시작을 알렸다.

이날 해커톤의 네 가지 주제가 발표됐다. △1020세대를 자로잡을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기획 및 개발 △소셜임팩트 분야(공공, 정치, 행정, 환경, 의료, 교육 등)의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데이빗(DAYBIT) 거래소의 API를 활용한 서비스 △분산네트워크 상에서 개인 간 협력으로 데이터를 가치있게 만들어 거래하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 등이다. 시상 내역과 해커톤 규칙도 함께 공개됐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개발자팀과 미국에서 온 2세대 개발자팀 등 해외에서 온 출전자들도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여현덕 교수(BBR 의장)는 "블록체인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블록체인 개발자 150여명 몰렸다는 것은 역사적인 일이다. 한탕주의 열풍에 휩쓸려 무조건 ICO에만 급급하던 일부 부끄러우 세태에서 이 땅의 청년학생들이 순수한 '기술발전-산업발전'을 기치로 나섰다는 데서 신선하고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번 블록캠프 해커톤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 뜻을 함께하는 청년학생들이 기획한 행사로, 이 달 27일과 28일 양일 간 서울마포창업허브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철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