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도의 달(10월) 맞아 ‘독도 안전 비상통신시스템’ 구축

2018-10-22 04:39
무선중계기 교체 및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구축

독도에 설치된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울릉도·독도에서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 요청할 수 있는 긴급재난대응체계를 구축 완료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독도에 지진해일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경보를 울리고 대피 방송을 할 수 있는 경보통제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지령장치 등으로 구성된 지진해일 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2008년 긴급재난 발생에 대비해 독도 등대에 설치한 무선중계기가 제 기능을 못한다고 판단, 최신 무선중계기로 교체했다.

아울러 도는 지난 20일 울릉군청에서 경북지방경찰청 울릉(독도)경비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북본부와 울릉도·독도 지역의 입도객과 도민의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체계적인 긴급대응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재난발생 시 긴급재난통신지원단 파견 및 통신 △긴급재난통신망 운영 교육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운영 지원 △재난발생 시 체계적인 긴급대응활동 협력 등이다.

김남일 도 재난안전실장은 "울릉도와 독도에 긴급재난대응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한 재난상황 대처가 가능해져 입도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 영토수호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울진군과 울릉군 일원에서 ‘제1회 아마추어 무선연맹 재난통신 전국 청소년 필드대회’를 개최해 청소년 아마추어무선사 육성을 통한 미래 안전지킴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