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독도 주민이자 지킴이 김성도씨 별세
2018-10-21 17:39
독도에 주소지를 두고 터전을 꾸리며 살아 '독도 지킴이'로 이름을 알린 김성도 씨가 21일 79세 나이로 숨졌다.
경북도와 울릉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시20분쯤 지병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숨졌다.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인 김씨는 1965년 독도 최초의 민간인 주민 고(故) 최종덕씨와 함께 울릉도 서도에 자재를 운반하고 숙소를 마련했다. 이들은 함께 조업해 생활해 왔다. 1987년 최씨가 숨지자 주소지를 독도로 옮기고 독도서 생활해 왔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월 간암으로 인해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투병 생활을 했지만, 병세가 호전되지 못했다.